참사랑 이야기

2016. 4. 5. 10:44마인드

반응형


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
돌아가셨다
할머니는 시골의 어느
공원묘지에 묻혔다

이듬해 나는 방학을
이용해서 그 근처의
친척집엘 갔다

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
잠들어 계시는 묘지
입구를 지나갈 때였다

할아버지와 나는 뒷
자석에 함께 앉아있었는데

할아버지는 우리가 아무도
안 보는 줄 아셨는지

창문에 얼굴을 대시고
우리들 눈에 띄지 않게
가만히 손을 흔드셨다

그때 나는 사랑이 어떤
것인지를 처음 깨달았다

보고 듣고 만질 수 없어도
늘 곁에 있음을 느끼는 것!
‘참사랑’입니다

당신의 참사랑은
어떤 모습인가요?

- 이정하 시인 /
새벽편지 가족 정리 -


반응형

'마인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삶의 디딤돌  (0) 2016.04.05
아침 편지  (0) 2016.04.05
인내력을 기르는 비결 8가지  (0) 2016.04.05
위대한 리더라면 절대 하지않는 10가지 말  (0) 2016.04.05
변화당하는사람 VS 변화하는사람  (0) 2016.04.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