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를 리셋하고 싶을때
지구의 한쪽이 태양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오후, 그 반대쪽은 어두운 밤이다. 종이 한 장에도 겉과 속의 양면이 있으며, 말 한 마디에서도 밝음과 어두움이 있다. 어느 누구도 고민의 늪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나지 못한다. 또 이미 저지른 작은 실수가 언제까지고 타다 남은 후회의 불씨가 되어 가슴 속에서 연기를 피우는 경우도 있다. 리셋(Reset) 이라는 말에는 요즘 컴퓨터의 영향으로 인해 버튼 하나만으로 삶의 방식을 간단히 리셋할 수 있다고 쉽게 착각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가 하면, 그와는 반대로 이제까지의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있다. 리셋의 한 방식인 '잠시' 라는 말이 있는데, 이 '잠시'..
2016.03.1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