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이 사람에게

2017. 12. 20. 10:36마인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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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사람에게


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 

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 

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 

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 


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 

잘난 체 아니하듯 

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 

다투지 아니하듯 


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 

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 

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 

그저 다를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 


사람이 꽃을 꺽으면 꽃내음이 나고 

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 

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 

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 



시인 -이채- 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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